국민연금 수령 시기(조기·정상·연기)

국민연금, 받는 나이를 바꾸면 달라지는 3가지

읽는 시간 4분 · 기준일 2026-10-18 · 최종 수정 2026-10-18

국민연금수령 시기
3줄 요약
  1. 정상보다 5년 일찍 받으면 매달 70%이고, 연 7.2%를 5년 더하면 136%로 계산됩니다.
  2. 이자·세금을 뺀 단순 누적 기준으로 조기 쪽은 약 76.7세까지, 연기 쪽은 약 83.9세부터 앞섭니다(정상 65세 대비).
  3. 나이 말고도 일을 계속하는지, 연금 전 생활비를 어떻게 채우는지를 함께 봅니다.

국민연금을 5년 일찍 받으면 매달 받는 돈이 정상 수령액의 70%로 줄고, 늦춘 만큼 연 7.2%씩 5년을 더하면 136%로 계산됩니다(1969년생 이후 기준). 이자와 세금을 뺀 단순 누적으로는 일찍 받는 쪽이 약 76.7세까지 앞서고, 늦게 받는 쪽은 약 83.9세부터 앞섭니다. 가상 사례 C씨의 숫자로 비교해 봅니다.

이 도식은 자바스크립트가 켜져 있을 때 움직입니다. 같은 내용을 아래 글과 표로 읽을 수 있습니다.

가정: 가상 사례 C씨(1969년생 이후)는 정상 개시 나이 65세에 월 100만 원을 받는다고 봅니다. 법 제61~66조 본문이 조기노령연금을 '생존하는 동안 일정한 금액'으로 정하므로, 받기 시작한 뒤 금액은 일정하다고 가정합니다. 연금은 물가에 따라 매년 오르지만 그 인상분은 넣지 않고 오늘 돈 가치로 일정하다고 봅니다. 부양가족연금액, 이자, 세금, 건강보험료, 소득 때문에 줄어드는 금액은 넣지 않았습니다. 모두 예시 숫자입니다.

일찍 받거나 늦게 받으면 매달 얼마가 달라지나?

받는 시기에 따라 매달 받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정상 개시 나이보다 일찍 받는 것을 조기노령연금, 늦추는 것을 연기연금이라고 부릅니다.

조기노령연금과 연기연금 정상 개시 나이는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노령연금을 감액·가산 없이 받는 나이입니다(1969년생 이후 65세). 조기노령연금은 이보다 일찍 신청해 받는 연금으로, 국민연금법 제63조 제2항에 따라 한 해 앞당길 때마다 6%(한 달 0.5%)씩 줄어 5년 앞당기면 70%가 됩니다. 연기연금은 받는 시기를 늦추는 제도로, 같은 법 제62조 제2항에 따라 한 달 늦출 때마다 0.6%(연 7.2%)씩 늘어납니다.

C씨의 정상 수령액을 월 100만 원으로 보면 시작 나이별 월 수령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받기 시작하는 나이정상 대비C씨 월 수령액(예시)
60세 (5년 일찍)70%70만 원
62세82%82만 원
65세 (정상)100%100만 원
68세121.6%121.6만 원
70세 (연 7.2%를 5년 적용한 계산)136%136만 원

국민연금공단 안내에 따르면 1965~68년생은 정상 개시 나이가 64세이고 조기는 59세부터이며, 같은 비율로 줄거나 늘어납니다.

조문: 연기연금은 국민연금법 제62조 제1항에 따라 신청하고, 늦춘 기간에는 매달 1,000분의 6(연 7.2%)이 더해집니다(같은 조 제2항). 표의 70세 행은 65세 개시에서 5년을 늦춘 경우를 가정해 연 7.2%를 5년 적용한 값입니다.

누적 수령액이 역전되는 나이는 몇 세인가?

답은 받는 나이마다 정해집니다. '손익분기 나이'는 두 선택의 누적 수령액이 같아지는 나이이고, 그보다 오래 살수록 늦게 시작한 쪽이 더 받습니다. 아래 표는 C씨가 80세, 90세까지 산다고 할 때 늦게 시작한 쪽의 누적 수령액이 일찍 시작한 쪽보다 많으면 +, 적으면 −로 보여 줍니다.

받기 전 생활비까지 따지려면 퇴직 후 국민연금 받기 전까지,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의 계산을 함께 봐야 합니다.

비교손익분기 나이(예시)80세까지 살 때(늦게 시작한 쪽)90세까지 살 때(늦게 시작한 쪽)
60세 시작 vs 65세 시작약 76.7세+1,200만 원+4,800만 원
65세 시작 vs 70세 시작약 83.9세−1,680만 원+2,640만 원

통계청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60세 남자는 평균 23.7년, 여자는 28.4년을 더 삽니다. 60세에 더하면 남자 83.7세, 여자 88.4세입니다.

평균은 평균일 뿐 내 수명은 알 수 없습니다. 이자와 세금을 넣지 않은 단순 누적 비교입니다.

받는 나이 말고 무엇을 함께 따져야 하나?

숫자 말고도 달라지는 조건이 있습니다.

  • 일을 계속하는지: 조기노령연금은 가입 10년 이상이고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받기 시작한 뒤 60세 이상 65세 미만 기간에 일하면 소득에 따라 연금이 줄어드는 제도(국민연금법 제63조의2)도 있습니다.
  • 전부 늦출지, 일부만 늦출지: 연기는 연금의 50~90% 중 하나를 골라 일부만 늦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 연금 전 생활비: 늦출수록 연금이 나오기 전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 기간의 생활비를 모아 둔 돈으로 채울 수 있는지는 퇴직 후 국민연금 받기 전까지,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에서 따로 계산해 봅니다. 그 기간의 월 생활비를 어떻게 적을지는 은퇴 생활비, 어디서부터 적어 볼까?에서 항목별로 나눠 봅니다.

정리

받는 나이는 매달 받는 금액과 누적이 역전되는 나이를 함께 바꿉니다. 일을 하는지, 연금 전 생활비를 어떻게 채우는지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집니다. 먼저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에서 내 예상 월 수령액과 개시 나이를 보고, 그 숫자를 계산기에 넣어 시작 나이별로 비교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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